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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의 역사
커피는 특유의 향과 맛을 지닌 커피나무의 열매를 가공한 기호음료입니다. 6세기경 에티오피아의 카파 지역에서 발견되었는데 1650년경부터 커피라는 명칭으로 사용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보통 커피의 맛은 쓴맛, 단맛, 신맛으로 많이 표현되는데 쓴맛은 카페인의 성분 그리고 당질은 단맛, 신맛은 지방산에 의해 나게 됩니다. 커피는 카와라는 아랍어의 어원이라는 말이 있고 에티오피아어 카파라는 말이 있습니다. 에티오피아의 카파는 힘이라는 뜻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여러 가지의 커피와 관련된 전설이 있는데 먼저 오마르의 전설을 알아보겠습니다. 아라비아의 사제였던 오마르는 1200년경 산에서 길을 잃고 배가 너무 고팠는데 이때 새가 쪼아 먹던 빨간 열매를 먹었다고 합니다. 이 열매를 먹고 오마르는 활력을 되착고 이 열매를 사용하여 사람들을 치료하면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칼디의 전설에 의하면 에티오피아의 목동이었던 칼디가 염소들이 이 빨간 열매를 먹고 흥분하는 모습을 보게 되는데 이를 수도승에게 알리고 수도승이 빨간 열매의 맛을 본 이후 정신이 맑고 졸음이 없어진다는 경험을 하였습니다. 그 이후로 커피 열매를 수도승이 애용하기 시작하면서 이슬람 사원에서 커피의 소비가 시작되었다는 전설입니다. 그다음으로 마호메트의 전설이 있는데 밤낮으로 기도하였던 지친 마호메트를 위해 가브리엘이 커피를 하사하였다는 말과 이스라엘에서 알 수 없는 역병으로 도시의 사람들이 고생하였을 때 가브리엘이 솔로몬 왕에게 병든 사람에게 커피를 끓여 주며 먹여보라고 했다는 전설 등이 있습니다. 커피의 경작은 에티오피아에서 발견된 이후 아라비아 전역으로 전파되었는데 본격적으로 경작을 시작한 시기는 7세가 초반 예멘 지역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아라비아 지방에서 재배된 커피는 아라비카 종으로 발전되었고 콩고에서 현지의 풍토에 적응하며 발전된 품종이 로부스타 종입니다. 리베리아 지방에서 현지에 적응하며 발전된 품종은 리베리카 종입니다. 초기에는 식용이나 약용으로 주로 사용되었지만 이슬람의 문화권에서 음료로 발전되면서 이슬람의 와인이라고 불리기도 하였습니다.
커피의 전파
커피는 베니스의 무역상에 의해서 유럽에 최초에 전파되었는데 초기에는 이슬람교도들이 마신다는 사실때문에 배척당하기도 하였지만 교황 클레멘트 8세가 커피를 마신 후 1605년 커피에 세례를 해 주었는데 그 뒤로 유럽에 널리 전파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영국에서는 1650년 옥스퍼드의 유태인 야곱이 커피하우스를 최초로 개장하며 퍼지게 되었습니다. 당시 영국의 커피하우스에서는 우체국, 증권거래소, 공론의 장, 상품거래소 등의 기능을 수행하였습니다. 이탈리아에서는 1616년 베니스의 무역상들이 베네치아에 커피를 소개하였습니다. 1645년에 최초의 커피하우스가 1645년에 베네치아에서 개장하였습니다. 그 이후 1720년에 산 마르코 광장에 카페 플로리안이 문을 열었습니다. 미국에서는 1691년 영국 식민지 시대에 최초의 커피숍이었던 거트리지 커피하우스가 문을 열었습니다. 영국의 영향으로 미국은 주로 차를 소비하였지만 1773년 보스턴 차 사건 이후로 독립운동의 일환으로 커피가 권장되며 큰 호응을 얻고 널리 퍼지게 되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1669년 처음 파리에서 커피가 소개되었는데 1671년에 마르세유에 최초의 커피하우스가 물을 열었고 파리에서 1686년 오픈하였던 카페 프로코프에서 저명한 시인과 배우, 음악가, 극작가들이 출입하는 살롱이 되었습니다. 브라질은 1727년 팔레타라는 브라질의 장교가 커피를 들여왔는데 1822년 포르투갈에서 독립한 이후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하였습니다. 1930년대에 전 세계 커피 생산의 70%를 생산하였으며 현재에도 커피 생산량이 가장 많은 국가입니다. 우리나라는 1896년 고종이 일본세력으로 위협을 느끼면서 러시아 대사관으로 피신하였을 때 당시 러시아의 공사였던 베베르로부터 커피를 대접받게 됩니다. 이때 처음 접하고 고종은 환궁한 후 덕수궁 안에 서양식의 정자인 정관헌을 짓고 커피를 즐겼다고 알려집니다. 당시에는 서양에서 들어온 국물이라는 의미로 커피를 양탕국으로 불렀으며 최초의 커피하우스로 손탁 호텔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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